Sarituyi Gongso1 사리틔공소 - 천리요셉성당 1791년 겨울 신해 박해로 체포된 권일신 하비에르가 1792년 봄, 유배길을 떠나다가 도중에 말죽거리에서 객사하게 됩니다. 그 후 후손들이 고향인 양근에 그를 안장하고 박해를 피해 사리틔 하반 마을로 이사해 살면서 형성된 교우촌에 생겨난 공소가 사리틔공소입니다. 제법 역사가 긴 공소로 초대 회장으로 공소 강당을 건립한 사람이 1860년대 호조판서 조일의 손자인 조면 바오로이고, 한때 신자 수 200여 호에 달하도록 숨어든 신자 수가 많았답니다. 초가집이었던 공소를 1977년 현존하는 기와집으로 재건축하였으며 남녀의 자리 구분을 위해 'ㄱ'자 구조로 설계되었습니다. 현재는 인근에 접근성이 뛰어나고 인프라 기반이 훌륭한 지역에 성당이 들어서면서 공소의 역할과 기능이 제한되고 공소 신자의 연령대도 고령화되면.. 2023. 3. 31. 이전 1 다음